대전·광주·대구·부산청 산하 일선 세무서장
전체 107개 일선세무서 중 절반에 가까운 50개 세무서는 서울청과 중부청 산하에 설치되어 있다. 많은 인구와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수의 규모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반증.
나머지 57개 세무서는 전국 각지에 분산되어 있다. 심지어 울릉도에도 세무서는 아니지만 '지서(포항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대전·충남북지역을 관할하는 대전청과 광주·전남북지역을 관할하는 광주청 산하에는 각각 14개 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관장하는 대구청에는 13개, 부산·경남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청 산하에는 16개 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 4개 지방청 산하 세무서 중에는 1급지 세무서가 몇 개 없다. 대부분 2급지 세무서 지위를 가지고 있다.
□ 대전청 산하 14개 세무서를 이끄는 '야전사령관들'= 대전청 산하 14개 세무서를 이끄는 14명의 세무서장 중 김진현 예산세무서장과 배상재 청주세무서장을 제외한 12명은 7.9급 공채출신이다. 김 서장 행시38회, 배 서장은 행시37회다.
김 서장은 예산세무서장 부임전 권기룡 현 국세청 감사담당관과 함께 국세청 근로장려세제 시행기반 및 근로소득지원국 출범의 기틀을 닦는 역할을 담당했다.
배 서장은 참여정부 핵심과제 중 하나였던 4대보험 통합징수와 관련한 업무를 위해 총리실로 파견, 오랫동안 근무해왔다. 초대 서울청 납세자보호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국세청 법무과 근무시 법규과 창설 및 법령정보시스템 가동의 산파역할을 했다.
최석칠 동청주서장은 특조경험이 풍부한 조사통. 서울청 조사4국 근무당시인 지난 2004년 세원관리 사각지대로 인식되어 오던 금지금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는 등 시장투명성 제고에 기여했다.
차동욱 영동서장도 조사국 경험이 풍부하다. 중부청 조사1국 근무당시 국내굴지의 대기업, 삼성전자 세무조사 반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창섭 보령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비세 전문가. 오랜 소비계장을 거치면서 현재의 주세행정과 관련된 일들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드물다. 주세행정을 속속들이 알며, 스스로 보직을 원해 부동산투기단속에 앞장섰다.
김요성 공주서장도 국세청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사전문가. 서울청 조사4국에서 특별조사업무만 7년여를 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동료들이 어렵다고 손사래를 치는 무거운 조사업무를 무리없이 소화한 정통 조사맨이다.
감사와 감찰업무도 7년을 소화할 만큼 강직·청렴한 성품과 올곧은 국가관을 간직한 국세공무원이다. 국세청의 심각한 인사적체 속에서도 9급 출신으로 세무서장에 올라, 9급 출신이 어느 직위까지 오를 수 있는지 국세청 하위직원들에게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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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세입을 사수하라"-14명의 세무서장= 광주청 산하 세무서는 14개다. 14명의 세무서장 대부분은 광주·전남북에 연고를 둔 인물들이다. 3명은 행시출신, 나머지 11명은 7.9급공채 출신이다.
특이한 점은 대구, 부산, 대전의 경우 타지역 출신 세무서장들이 눈에띄지만 광주청 세무서의 경우 모두 호남출신으로만 배치돼 있다.
안종주 군산서장은 행시37회. 국제조세전문가다. 국제협력담당관실에 오래 근무하며 OECD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일조하는 등 한국 세정이 세계세정에 우뚝서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주성 前국세청장과 함께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구완와사'에 걸렸을 정도로 열정을 불태운 일화를 간직한 사람.
김주현 북광주서장은 행시22회로 고참 관리자다. 높은 자리에 욕심을 내지 않고 조용히 고향(전남강진)인근을 관할하는 광주청에 소속, 공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
박석현 여수서장은 행시38회다. 국세청 재정기획관실(현 기획재정담당관실)에 오래 근무한 기획통. 미래 국세청을 이끌어 나갈 젊은 기수 중 한 명이다.
배춘호 광주서장은 특승 출신으로 지방청의 살림꾼인 행정계장(서울청) 등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인물. 조사분야에도 오랫동안 근무해 전문적 안목을 가지고 있다. 언제 수도권으로 돌아와 중책을 맡게 될 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허명재 정읍서장은 중부청에서 오래 근무하며 행정, 혁신, 홍보업무에 두각을 보였던 인물. 중부지방국세청 신청사 마련에 산파역을 담당했었다. 상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으며,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에 맡겨진 임무의 소화능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희 북전주서장, 박순서 서광주서장, 신규석 순천서장 등도 광주청 및 관할 세무서에서 오랫동안 근무 지역세정에 밝고 경험이 많은 국세공무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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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청 산하 13개 세무서 서장들은 누구?= 대구청 산하에는 13개의 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13개 세무서를 이끄는 13명의 세무서장 중 행시출신은 2명, 나머지 11명은 7.9급공채 출신이다.
조병기 남대구서장(행시19회), 송기봉 영주서장(행시38회)이 행정고시 출신. 특히 송 서장은 2001년 이후 영주서장 부임 이전까지 서울청 조사국, 국세청 본청 조사국 등에 장기간 근무, 조사행정에 정통하다.
이만수 영덕서장은 영덕으로 내려오기 직전까지 대기업 조사전담 조직인 서울청 조사1국1과1계장이라는 요직을 맡아 고생했다. 이복희 경산서장은 이창숙 인천세무서장과 함께 '여성 세무서장' 듀오를 이루고 있다.
김종국 경주서장은 '특별조사(심층조사)'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김요성 공주서장과 함께 사무관 승진후 일선발령, 관례를 깨고 서울청 조사4국에 배치돼 일하면서 두터운 경험을 쌓았다.
이후 국세청 공보관실(현 대변인실)에 근무하며 고생했다. 장성섭 상주서장도 국세청 조사국, 감사관실 등 요직에 근무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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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명의 '야전사령관'-부산청 산하 세무서= 부산청 산하에는 제주도 전역을 관할하는 제주세무서를 포함해 16개의 세무서가 설치되어 있다.
16명의 세무서장 중 행시출신자는 2명. 14명은 7.9급 공채출신이다.
부산청 산하 세무서를 이끄는 세무서장들 중 대부분은 국세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부산청 관할지역에서 근무, 지역세정에 정통한 인물들이다.
행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태호 김해서장은 국세청 종부세과에 오랫동안 근무하며 종부세 징수업무 등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국세청이 그 동안 종부세 신고납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데 기여한 바가 크다.
진경옥 동래세무서장은 사무관 시절 국세청 법인세과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했다. 승진후 제주, 통영, 동울산세무서장 등을 지냈다.
이동신 제주서장은 행시36회로 국세청 국제조사과 및 서울청 조사1-1-1계장이란 중책을 맡으며, 임원빈 과장 등 전설적인 조사통 선배들에게 제대로 조사업무를 배웠다. 유연한 성품이지만 꼼꼼한 일처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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