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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권양숙 여사 예방... '남편과 닮았다'던 말씀 생각"

  • 보도 : 2022.01.02 10:34
  • 수정 : 2022.01.02 10:34

고(故) 노무현 대통령 향해 "남기신 의지 이어받아 끝까지 걸어가겠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삶과 말씀을 떠올린다"며 "남기신 의지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일 밤 페이스북 페이지에 새해 첫날 부인 김혜경 씨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예방 후기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새해 첫날, 혜경 씨가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고, 권양숙 여사님까지 뵙고 왔다. 권 여사님께서 봉하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손수 떡국을 끓여주시고 '좋은 소식으로 5월에 꼭 다시 뵙기를 기원한다'는 덕담까지 해주셔서 따뜻함에 배부른 하루였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아내와 여사님이 만난 이야기를 들으니 일전에 권 여사님께서 젊은 시절의 남편과 많이 닮았다며,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마음 써 주신 일이 기억난다"며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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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의 부인 김씨는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김씨는 오후 3시 40분 노무현재단 차성수 봉하사업단장의 안내로 노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묘소인 너럭바위에 묵례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김해 갑), 김정호 국회의원(김해 을), 허성곤 김해시장, 선대위 이해식 배우자실장과 노무현 대통령님 사위인 곽상언 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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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방명록 서명 후 '대통령의 집'으로 이동해 노 대통령이 생전에 지내던 공간을 둘러본 후,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김씨와 새해 인사를 나누고, 손수 끓인 새해 떡국을 김씨에게 대접했다.

김씨는 "새해 첫날 여사님 모시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나누러 찾아왔다"며 "여사님께서 소외되거나 코로나19로 힘든 국민을 찾아 격려하고 함께하는 제 모습을 좋게 보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 챙겨주시라'고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곽상언 대변인은 권 여사가 김씨에게 "좋은 소식으로 5월에 꼭 다시 뵙기를 기원한다"라고 덕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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