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5일 제2차 회의에서 회계기준 위반 디아이동일 등 3개사 과징금 의결
비덴트 46.5억원, 전 대표이사 등 2명엔 5.2억원, 대현회계법인엔 2.6억 부과
디아이동일 42.4억원, 전 대표이사 등 3명엔 10.5억원, 신한회계법인엔 1.8억원 부과
대한토지신탁에도 과징금 1억원, 전 담당임원엔 700만원 부과
금융위원회가 5일 제2차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비덴트에 46억5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또한 전 대표이사 등 2명에게는 5억2000만원을, 회사 감사업무를 수행한 대현회계법인에는 2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비덴트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과 검찰 통보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디아이(DI)동일과 대한토지신탁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디아이동일에는 42억4000만원, 전 대표이사 등 3명에게는 10억500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디아이동일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한 신한회계법인에도 과징금 1억8000만원이 조치됐다.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누락한 대한토지신탁에는 1억원, 전 담당 임원에게는 7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됐다.
이 두 회사에 대한 과징금 외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는 지난해 11월 20일과 12월 4일 증선위에서 각각 의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