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3.0%…이재명 '25만원 민생지원금' 찬성 45.2% 반대 36.2%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33.0% 부정 64.8%

'25만원 민생지원금' 찬성 45.2% 반대 36.2% 선별지원 14.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3.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공약이자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전 국민 25만 원 지급법'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은 45.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일 발표) 34.7%에서 1.7%p 하락한 33.0%로 부정평가는 63.5%에서 1.3%p 상승한 64.8%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2.2%였다. 전체 1011명의 표본 중 보수 304명, 진보 255명, 중도 452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47.3%, 부정 50.8%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강원·제주에서는 긍정 48.0%, 부정 52.0%였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4%, 경기·인천 70.9%, 대전·충청·세종 62.8%, 부산·울산·경남 61.4%, 서울 6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은 긍정 52.4%, 부정 42.5%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1.9%, 50대 71.0%, 18~29세 66.8%, 30대 65.8%, 60대 5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9.7%, 부정평가는 67.5%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7.7%, 부정 39.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 10.6%, 부정 89.0%로 나타났다. '전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3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수경기 부양과 민생 지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5.2%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2%로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두 응답은 9%p 격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밖에 '어려운 계층을 선별해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4.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1%였다.

조사 결과 연령별로 18~29세, 40대, 50대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반대한다' 응답이 높았다. 30대에서는 '찬성' 34.6%, '반대' 38.5%, 60대에서도 '찬성' 41.7%, 반대 43.3%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응답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는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 '찬성' 38.7%, '반대' 38.5%, 대전·충청·세종 '찬성' 44.6%, '반대' 39.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41.5%, '반대' 38.7%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찬성' 44.8%, '반대' 34.8%, '선별 지원' 14.0%로 '찬성한다'는 입장이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23.4%, '반대' 60.0%, '선별 지원' 14.8%로 진보층에서는 '찬성' 71.0%, '반대' 11.3%, '선별 지원' 15.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7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