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관리비 절감 효과 등에 따라 꾸준한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분양된 '메이플자이'(3307가구)는 1순위 청약 통장에만 3만 5828명이 몰리며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분양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1101가구)도 16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에서 2월 공급된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가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충남 아산에서 1월 분양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1140가구)도 52.58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용관리비의 경우 3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보다 최대 28%까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의 K-apt(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올해 3월 1000가구 이상 전국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1208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의 경우 ㎡당 1457원으로 1000가구 이상 아파트와 20.6%(249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격차는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져 28.3%(365원)에 달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19.4%(211원) 차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계약을 통한 단가 인하와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절감 기술 적용 등이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비 비용 절감 효과의 주요인이라고 말한다.
◆…위파크 제주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에 '위파크 제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15층, 28개동, 전용면적 84~197㎡로 중대형 위주이며 전체 1401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별 가구수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나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등이 연접한다.
부산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광안2구역을 재개발해 '드파인 광안'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동, 전용 36~115㎡(임대포함),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67가구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북카페를 비롯해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전용면적 59~215㎡, 전체 1514가구 규모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로 조성된다.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되며 피트니스 센터 등이 계획됐다.
한양은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전용 50~103㎡, 전체 3058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의 설계·시공을 통한 조경시설이 계획됐으며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등 일반·특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두 46개소의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