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과 글래스노드가 공동으로 발표한 44페이지 분량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최신보고서'에서 올해가 2018~2022년 시장 사이클을 뛰어넘는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상승장 중 하나가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양사 분석가들은 다음 강세장이 어떤 추세를 구현할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익의 총 공급과 같은 다양한 지표를 활용, 이전에 발생했던 모든 강세 사이클과 비교한 후 2018~2022년 사이클을 따라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결론 내렸다.
현재까지의 가격 움직임 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018~2022 사이클 시작 당시와 가장 유사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급격한 가격 반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분석의 핵심이다.
그러나 차트를 보면 2020년 시작된 강세장보다 특히 더 일찍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전 사이클과 큰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사항은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의 위험 수준이 전통적인 자산에서 크게 이탈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가상화폐와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 이후 벌어진 일로 코인베이스는 "2023년에는 가상화폐가 특정한 위험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해였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가격 움직임을 더욱 강화할 동인인 반감기 이벤트에 현물 BTC ETF 승인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급등세가 재개되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가 투자 가능성이 큰 자산군으로 성숙하고 기관 참여가 늘면서 변동성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강세 사이클에 일어났던 일들을 반추한다면, 그리고 전반적으로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이전 최고치인 6만9천 달러(9100만 원)의 최소 3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전망했다.
2021년 사상 최고치는 2018년 사상 최고치보다 3.6배 높았기 때문에 강세장이 본격화하면 이번 사이클에도 비슷한 상승을 가정, 25만 달러(3억 2970만 원), 최소 20만 달러(2억6380만 원)는 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부분 추측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은 이전 사이클과는 달리 거액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