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로 절세전략 세울 수 있어
놓치기 쉬운 6개 공제항목 맞춤 안내…全근로자 대상
고향사랑기부금·수능응시료·영화관람료 등도 공제 가능
◆…연말정산 (CG) [연합뉴스TV 제공]
#. 2010년부터 A중소기업에 근무하던 여성 근로자 C씨는 2020년 결혼하면서 회사를 그만둔 후 2023년부터 동종 업종의 B중소기업에 재취업했다. C씨의 한 해 근로소득세는 약 300만원(산출세액). 그런데 놓친 공제가 많아,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고 있었다. 퇴직전 1년 이상 근로소득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이 결혼·임신·출산·육아·자녀교육 사유로 퇴직하고 퇴직 후 2년 이상 15년 이내 동종 업종에 재취업했다면, 소득세를 최대 200만원 한도로 3년 동안 70% 감면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C씨가 이런 공제를 놓치지 않았다면, 최대한도인 200만원(300만원×70%=210만원)을 소득세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빠뜨리기 쉬운 공제항목을 정밀 분석해 '맞춤' 안내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31일부터 개시)'를 통해서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등 사용내역, 항목별 절세 도움말을 제공해 근로자들이 절세 전략을 미리 짤 수 있도록 돕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2030 청년 근로자에게 개별 안내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근로자로 확대했다"며 "청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60세 이상 근로자들이 최대 200만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 정보를 제공하고, 학자금상환액 교육비·오피스텔 월세액·주택관련 차입금이자 등에 대해서도 공제요건을 갖춘 근로자에게 공제정보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근로자에게 안내되는 맞춤형 공제 항목은 ①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 ②교육비 세액공제 ③월세액 세액공제 ④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⑤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⑥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등 6개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맞춤형 안내 공제항목의 요건 충족여부는 분석한 시점의 자료를 기준으로 제공한다"며 "실제 연말정산할 때, 공제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요건을 충족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공제를 적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신용카드 금액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예상 사용액을 입력해 보고 공제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소비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대학생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남편 총급여는 85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은 3000만원이다. 아내의 총급여와 신용카드 사용액은 각각 5000만원, 1500만원이다. 자녀는 신용카드로 1200만원을 썼다고 한다. 미리보기 서비스에 입력해 본 결과, 남편이 자녀의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를 받는다면 세액은 8만원 감소했고, 아내가 공제받으면 13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국세청이 회사에 제공한 자료를 활용해 회사 시스템에서 손쉽게 연말정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회사는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명단을 '내달 3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근로자(서비스 희망)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9일까지 홈택스(손택스)에서 일괄제공되는 회사와 제공자료의 범위 등을 동의(최초 1회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쳤다면, 국세청은 자료제공 확인을 완료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PDF 압축파일 형식으로 내년 1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회사에 일괄제공한다.
연말정산 업무를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했을 땐 회사의 기장 업무를 수임한 세무대리인에게 간소화자료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다면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의 연말정산간소화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내면 된다.
한편 국세청은 "고향사랑기부금·수능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빠짐없이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노동조합비의 경우, 조합이 11월 30일까지 회계공시를 한 경우만 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빠뜨리기 쉬운 공제항목을 정밀 분석해 '맞춤' 안내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31일부터 개시)'를 통해서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등 사용내역, 항목별 절세 도움말을 제공해 근로자들이 절세 전략을 미리 짤 수 있도록 돕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2030 청년 근로자에게 개별 안내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근로자로 확대했다"며 "청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60세 이상 근로자들이 최대 200만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 정보를 제공하고, 학자금상환액 교육비·오피스텔 월세액·주택관련 차입금이자 등에 대해서도 공제요건을 갖춘 근로자에게 공제정보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근로자에게 안내되는 맞춤형 공제 항목은 ①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 ②교육비 세액공제 ③월세액 세액공제 ④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⑤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⑥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등 6개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맞춤형 안내 공제항목의 요건 충족여부는 분석한 시점의 자료를 기준으로 제공한다"며 "실제 연말정산할 때, 공제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요건을 충족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공제를 적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서비스에선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액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10월 이후 사용할 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소득공제금액이 자동 계산된다. 지난해 연말정산한 금액으로 미리 채워진 각 항목의 공제금액을 수정하면 올해의 예상세액이 계산되는 구조다.
국세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신용카드 금액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예상 사용액을 입력해 보고 공제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소비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대학생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남편 총급여는 85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은 3000만원이다. 아내의 총급여와 신용카드 사용액은 각각 5000만원, 1500만원이다. 자녀는 신용카드로 1200만원을 썼다고 한다. 미리보기 서비스에 입력해 본 결과, 남편이 자녀의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를 받는다면 세액은 8만원 감소했고, 아내가 공제받으면 13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연말정산은 홈택스에 접속해 연말정산에 필요한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게 보통이었다. 다만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일광제공' 서비스가 시작해, 근로자가 연말정산 자료를 회사에 제공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국세청이 회사에 제공한 자료를 활용해 회사 시스템에서 손쉽게 연말정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회사는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명단을 '내달 3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근로자(서비스 희망)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9일까지 홈택스(손택스)에서 일괄제공되는 회사와 제공자료의 범위 등을 동의(최초 1회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쳤다면, 국세청은 자료제공 확인을 완료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PDF 압축파일 형식으로 내년 1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회사에 일괄제공한다.
연말정산 업무를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했을 땐 회사의 기장 업무를 수임한 세무대리인에게 간소화자료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다면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의 연말정산간소화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내면 된다.
한편 국세청은 "고향사랑기부금·수능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빠짐없이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노동조합비의 경우, 조합이 11월 30일까지 회계공시를 한 경우만 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