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잔여세대 공급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들이 해제돼 위축됐던 분양 시장에서 무주택 조건, 거주지역 제한이 없는 선착순 분양 단지 등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난달 진행된 선착순 분양에서 2가구를 제외한 모든 물량이 계약을 마쳤으며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경우도 같은 달 선착순 분양에서 계약률이 90%를 넘어가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각종 청약 규제가 없고 계약자가 직접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자이'의 경우 선착순 계약에서 계약률 70%를 넘겼다. 앞서 무순위 청약에서 116가구 중 54가구만 계약해 계약률이 50%를 못 넘겼지만 선착순 계약에서 타지역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이달 들어 상승하는 모습으로 주택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월(58.7)보다 12.4p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선착순 계약이 분양 단지의 성적표가 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어 입지와 상품이 우수하고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4일 진행한 선착순 동호지정 추첨 및 계약에서 주택전시관을 둘러싼 방문객들로 최근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선착순 계약을 통해 대부분 세대가 소진됐고 일부 잔여 세대의 계약을 진행 중"이라면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유무, 거주 지역 제한, 주택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총액을 포함해도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 초반대(펜트 하우스 제외)에 분양받을 수 있고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이 1년으로 줄어들어 올해 10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단지 인접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하며 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과 인근에 조성 중인 중심상업지구(예정) 등이 주변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단지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 들어선다. 주택전시관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