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 ‘JWCC’ 발표…복수의 사업자 선정할 것
MS 주가 0.5% 하락· 아마존 주가 4%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사 로고 <사진 로이터>
트럼프 전 미 행정부 시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다이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국방부 클라우드 업데이트 사업의 유력한 후보였던 아마존을 제치고 MS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아마존은 국방부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당시 아마존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아마존은 계약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책을 인용해 미 국방부의 결정이 “트럼프의 부적절한 압박”이자 “극악한 오류”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 연방법원이 아마존의 소송을 받아들여 제다이 프로젝트는 2년 가량 중단된 상태다.
이 가운데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제다이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합동 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Joint Warfighter Cloud Capability)라 불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변화하는 요구사항과 클라우드 산업 발전 등으로 더 이상 계약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미 국방부는 아마존과 MS가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말한 바 있지만 이후 정부 기준에 부합한다면 향후 3개월 이내에 다른 클라우드 공급자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WCC 프로젝트는 이전 제다이 프로젝트와 달리 사업 규모는 수십억, 사업 기간은 5년 이내로 제한될 예정이다. 사업자 또한 단일 사업자가 아닌 복수의 사업자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존 셔먼 국방부 정보책임자 권한대행은 “클라우드 작업은 시급하다. 가능한 한 빨리 착수해야 한다”며 이번 계획에 MS와 아마존 모두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직 추정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100억 달러 규모까지는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식으로 MS의 주가는 0.5% 하락했고 아마존은 4% 이상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