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손해보지 않는 주식투자의 법칙

'나는 IT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 내가 그 분야를 모르니까. 나는 코카콜라의 대주주이다. 내가 콜라를 매일 마시니까.'

이 얼마나 간단하지만 심오한 의미를 담은 이야기인가?

많은 사람들이 저금리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어김없이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유독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종목은 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뭐니뭐니해도 정보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기관이나 외국투자가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그들만의 엄청난 정보력이 있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 속에서 타이밍 투자를 잘 한다. 반면 개인들은 늘 한걸음 늦게 들어가고 늦게 나오기 때문에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주식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원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무조건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거나 책을 쓰거나 논문을 쓸 때 가장 본인이 관심이 많고 잘 알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라고 한다.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만 흥미를 갖고 접근해야지 어떤 일이건 억지로 수동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수박 겉핥기식의 투자밖에는 되지 않는다.

내가 제품을 쓰고 먹는 회사의 리스트를 뽑아보자.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그 회사의 주식에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분명히 적당한 투자 가격대와 시기가 보일 것이다.

둘째, 주식투자의 법칙은 목숨 거는 돈 가지고 하면 안 된다.

도박에서도 결국 밑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돈을 딴다. 절대 손해보면 안되는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는 자칫 객관성이나 냉정함을 잃고 조바심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항상 주식투자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자금을 활용해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셋째, 투자전략은 시장이 상승세일 때 보다는 하락세일 때 들어가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의 원칙중에 하나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자'인 것은 왠만한 사람들의 경우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쉽다면 누가 투자를 못하겠는가?

그래도 이러한 원칙을 세워놓고 지키는 것이 조금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빠지지 않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주가보다 30% 가량 하락하면 들어가겠다거나 코스피지수가 얼마 정도일 때 종목을 골르겠다는 식의 나만의 룰을 정하고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종목을 고르되 여유자금으로 시작하고 하락세일 때 들어가는 것만이 주식투자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