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조세심판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상길 신임 조세심판원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조세심판원은 2일 대심판정에서 제30대 이상길 조세심판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심판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내년이면 개청 50주년을 맞이하는 조세심판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2022년 7월 상임심판관으로 부임한 후 2년 동안 동고동락한 조세심판원의 직원들과 전임 황정훈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임기간 동안 '3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심판원장은 우선 "조세심판원의 권리구제를 기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여기는 소액 영세납세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직원들에게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전문성을 함양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청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과세관청의 주장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해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대해 공감과 신뢰를 얻도록 하고, 특히 조세심판원의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소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분위기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 심판원장은 "내년에 개청 50주년을 맞는 최고의 납세자 권리보호기관인 조세심판원의 위상에 걸맞게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노력하자"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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