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처럼 세금을 내면 쌓이는 포인트가 있는데, 이 포인트를 쓰면 중소기업 제품을 5%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26일 국세청은 납세자를 위한 세금포인트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며 온라인 할인쇼핑몰뿐만 아니라 행복한 백화점과 판판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세금포인트를 쓰면 중소기업 제품을 5%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모바일 할인 쿠폰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 연간 1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도 업무협약을 마쳐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는 관람료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생태원 등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비롯, 납부기한 등의 연장 시 납세담보 면제와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 유예와 같은 세정지원 등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13곳까지 확대했다.

국세청은 세금포인트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평가받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제민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사용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