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윤 감사인연합회 회장(사진=연합뉴스)
사단법인 한국감사인연합회가 내달 7일 공인회계사회관에서 제13회 감사인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감사인연합회는 지난 2014년 12월 창립한 이래 매분기 정기행사로서 감사인포럼 또는 정책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인연합회에 따르면, 제13회 감사인정책세미나는 '회계개혁, 규제완화, 그리고 국가경쟁력'의 주제로 전문가의 심도 있는 발제를 듣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 개선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가 '회계개혁, 규제완화, 그리고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토론에는 강경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본부장, 김준만 코스닥협회 정책본부장, 박언용 안진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원종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투자정책전문위원장, 전규안 숭실대 교수, 윤정숙 금감원 감리1국장이 참여한다.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 등의 대규모 분식회계사태로 전면 도입된 회계개혁이 2018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 이래 4년을 맞아 여러 의견이 충돌하자, 작년 9월 정부는 '회계개혁 평가 및 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정착방안을 논의했다.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장은 "이 과정에서 회계업계와 피감사기업간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회계학회에 연구용역을 주고 그 결과를 지난 2월 공청회에서 발표하게 했으며 진통 끝에 보완방안을 6월에 뒤늦게 확정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주요 회계제도 보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양 당사자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될 때는 제3 회계정보이용자인 투자자 등 보호가 기준점이 돼야 한다"라며, "그후 발표된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2023년 국가경쟁력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64개국 중 전체 28위로 나타났으나 회계감사분야는 세부적으로 47위에 그친 사실을 볼 때, 여전히 개선책에 논란이 많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은 "강호제현께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데 기여하기 위해 비영리·비정치단체로 설립된 본 연합회가 준비한 행사에 많이 참여하시어 현안 상식과 회계역량을 제고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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