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으로 구재이 세무사가 선출됐다.

앞서 진행된 제61 정기총회에서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31~32대 회장이 축사했다.

그는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1만5천 회원이 나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 줬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앞날에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라는 푸르른 싹을 틔웠으니 그 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머지않은 미래에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세무사회 제33대 집행부를 끝까지 믿고 1만5천 회원여러분이 단합해 하나가 된다면, 한국세무사회는 눈부신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마라톤 풀코스 42.195km보다 더 먼 거리인 세무사로서 회원 여러분의 인생길을,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완주하는 '페이스메이커', 한국세무사회와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갈수록 우리 국가 재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 시장에 우리가 그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국가가 어떻게 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경험했다. 세무사가 대한민국의 조세 행정이 더 발전하고 국가 재정이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축하 영상으로 "세무사는 조세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의 신뢰와 행복의 밑바닥을 책임져 왔다"며 "여러분의 노력에 부끄럽지 않도록 정의당도 정의로운 과세, 투명한 세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축하 영상으로 "세무사는 세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납세상담 조세 정보를 제공하면서 납세자 권리보호를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해왔다"며 "서울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좋은 제안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장원 전문자격사협의회 회장이자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갈수록 전문화되는 시대에 세무를 모르는 변호사가 세무 업무를 하겠다고 한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변호사도 자기가 잘하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과 같이 전문자격사 역할 방어를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