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세무사 1차시험 합격률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고한 제60회 세무사 1차시험 합격자 및 2차시험 시행계획 공고에 따르면, 올해 1차시험에는 응시생 1만3768명 가운데 2164명이 합격해 15.7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7.39%보다 21.67%포인트 낮은 것.

최근 5년간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은 ▲2019년 28.99% ▲2020년 33.88% ▲2021년 16.64%로 ▲2022년 37.39% ▲2023년 15.72%이었으며 올해 합격률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다.

과목별 채점결과를 보면 ▲재정학은 응시자수 1만3768명(평균 51.97점) 가운데 과락 571명(과락률 25.9%) ▲세법학개론 1만3768명(평균 31.85점) 가운데 과락 9927명(과락률 72.1%) ▲회계학개론 1만3673명(평균 37.08점) 가운데 과락 8116명(과락률 59.4%) ▲상법 4439명(평균 63.78점) 가운데 과락 822명(과락률 18.5%) ▲민법 1545명(평균 52.03점) 가운데 과락 448명(과락률 31.6%) ▲행정소송법 7689명(평균 58.38점) 가운데 과락 2112명(과락률 27.5%)으로 집계됐다.

세무사 1차시험 합격자들의 연령은 20대가 1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91명 ▲40대 179명 ▲50대 57명 ▲60대 이상 11명 ▲70대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은 남성이 1380명, 여성이 784명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6.22%로 지난해(35.92%)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한편 오는 제2차 시험은 오는 8월12일 치러질 예정이며, 시험장소는 내달 12일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