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보험사의 2022년 귀속 법인세 규모가 전년에 비해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늘어났고 생명보험사도 역대급 실적으로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세일보가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국내 매출액(영업수익) 상위 10개 보험사의 지난달 말까지 공시된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는 총 1조8000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1조6461억원)보다 9.3% 늘어난 규모다.
전체적으로 기업실적이 좋아지면서 세수입도 늘었다. 매출액(영업수익) 10개사 총 매출액은 190조7384억원으로 전년(164조8939억원)보다 15.67% 증가했다.
2022 귀속 법인세를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395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DB손해보험 3151억원, 메리츠화재 3116억원, 현대해상 2074억원, KB손해보험 1891억원, 삼성생명 1682억원, 한화생명 782억원, 농협생명 605억원, 교보생명 520억원, 동양생명 227억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메리츠화재가 167,56%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삼성생명이 101.29%, KB손보가 87.59%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의 2022 귀속 법인세는 3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41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5368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5.73%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법인세는 3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1% 늘어났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768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2956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4.32%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작년 법인세는 3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0% 올랐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682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1179억, 법인세 유효세율은 26.41%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의 2022 법인세는 20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5%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0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683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27.00%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의 작년 법인세는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7.59%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817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708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24.54%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법인세는 1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29% 늘어났다. 삼성생명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6166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849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21.44%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법인세는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5%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354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326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18.09%로 집계됐다.
농협생명의 2022 법인세는 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56% 증가했다. 농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89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795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21.67%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법인세는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9% 줄었다. 교보생명의 2022 당기순이익은 3952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472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11.63%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법인세는 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1%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197억원을 공시했고 법인세 유효세율은 18.9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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