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조9억원... 2021년 보다 6.4% ↑
금융비용 등 증가....법인세차감전순이익 2021년 보다 10.8% ↓
2022년 귀속 법인세 6859억원...2021년 7281억원 보다 5.8% ↓
◆EV6, 2023 북미 올해의 차 수상_ 기아 제공
기아는 2022년에 우호적 환율, 판매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지만 금융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법인세는 전년대비 5.8% 감소한 68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 공시된 기아의 제79기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46조4097억원, 영업이익은 3조9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각각 13.3%, 6.4% 늘었다. 하지만 법인세는 6859억원으로 직전년도 법인세(7281억원)보다 5.8% 감소했다.
이 회사는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의 요인으로 외형이 늘었다. 영업이익도 판매 가격인상, 해외시장에서 낮은 인센티브 유지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조6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8억원(10.8%) 감소했다. 이는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 금융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법인세 공제 전 당기순이익에서 법인세(법인세할 지방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법인세 유효세율은 25.99%였다.
기아차의 매출 증가는 RV차와 상용차가 견인했다. RV차 매출은 지난해 29조4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5조6266억원) 증가했다. 상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20.7%(4375억원) 증가해 2조5547억원을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는 6.1%(5074억원)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7.2%(4조2874억원) 증가해 29조1535억원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7.1%(1조1428억원) 증가했다.
총 차량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9.8%(약25만대) 증가한 약283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생산 판매분이 전년동기 18.7%(약22만대) 증가했다.
해외생산 판매분은 인도공장에서 전년 대비 47.6%(약11만대)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중 Carens MPV가 약6.9만대 팔렸다. 미국 공장의 판매량은 33.3%(약8.5만대) 늘었으며 미국에서만 스포티지가 약9만대 판매됐다.
국내 생산분은 전년대비 2.5%(약3.5만대) 증가했다. 이중 EV6가 국내에서 2.5만대, 해외수출 4만대 증가해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021년 8%에서 2022년에 13%로 증가했고 부품공급 차질,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내실화를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부문에서는 원소재 가격상승 등 손익 악화 요인이 있었지만 상향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인센티브 축소 등 구조적 수익성 안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을 8.4%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86조5590억원(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 7조2331억원(전년 대비 42.8%↑), 당기순이익 5조4090억원(전년 대비 13.6%↑)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자산은 전년 대비 6조8610억원(10.3%) 증가한 73조711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는 전년 대비 2조4304억원(7.6%) 증가한 34조3679억원, 자본은 4조4305억원(12.7%) 증가한 39조343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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