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사진 1열 가운데)이 항공부품업계 등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국세청이 항공·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세무상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세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5일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방문해,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등 중소기업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국세청은 "우주산업 협력지구로 지정(2022년 12월)된 경남 진주에서 항공·우주산업 등 동남권 주요 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부품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신고내용 확인대상에서 제외하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를 우선 처리하는 등의 지원책을 예로 들었다.
김 청장은 또 "이번 2023년 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기간에도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납세담보면제 특례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해서 자금경색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관서에 설치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항공·우주사업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 인상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세 감면 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김 청장은 "현장에서 논의된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서 법령개정을 건의하는 등 세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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