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근로장려금을 받은 가구 가운데 연소득 2000만원 미만 가구가 약 101만 가구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정부의 저소득 가구 지원금 중에 '근로장려금'이라는 게 있다. 일은 하고 있으나 소득이 적어 먹고 살기 힘든 근로자에게 지원되는 돈인데, 지난해 이를 받는 가구가 전년보다 더 늘어났다.
3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15만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받았는데, 전년보다 3만 가구(2.7%↑)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20년 91만 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24만 가구(26.3%↑) 늘어났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로장려금을 받아야 할 정도로 한계에 내몰린 가구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3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15만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받았는데, 전년보다 3만 가구(2.7%↑)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20년 91만 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24만 가구(26.3%↑) 늘어났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로장려금을 받아야 할 정도로 한계에 내몰린 가구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3년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 국세청)
또 지난해 상반기 근로장려금을 받은 가구 가운데 연소득 2000만원 미만 가구가 약 101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만 가구)과 비교해 2%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저소득 가구에 지원되는 근로장려금 지급액도 커졌다. 지난 2020년 상반기에 3972억원, 2021년 4953억원, 2022년 5021억원이 지급됐다. 2020년 이후 약 1000억원 증가 한 것.
국세청 관계자는 "통계로 각 가정의 경제여건은 알 수 없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저소득 가구의 근로 여건이 취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2022년은 전년과 비교해 총 수급자 수와 총 지급액이 소폭 증가했는데, 코로나 대유행 1년 차에 들어섰음에도 저소득 가구의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와 서울, 세종을 제외한 주소지에선 전년보다 근로장려금을 받은 가구 수가 늘었다. 전남이 8300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북 7400가구, 경북 6000가구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저소득 가구에 지원되는 근로장려금 지급액도 커졌다. 지난 2020년 상반기에 3972억원, 2021년 4953억원, 2022년 5021억원이 지급됐다. 2020년 이후 약 1000억원 증가 한 것.
국세청 관계자는 "통계로 각 가정의 경제여건은 알 수 없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저소득 가구의 근로 여건이 취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2022년은 전년과 비교해 총 수급자 수와 총 지급액이 소폭 증가했는데, 코로나 대유행 1년 차에 들어섰음에도 저소득 가구의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수급자의 주소지별 근로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 국세청)
지난해 근로장려금을 받은 수급자의 주소지를 보면, 경기가 20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3만8000가구, 부산이 9만6000가구 였다. 다만 경기와 서울은 전년에 비해 각각 1만1000가구, 5500가구 줄었다.
경기와 서울, 세종을 제외한 주소지에선 전년보다 근로장려금을 받은 가구 수가 늘었다. 전남이 8300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북 7400가구, 경북 6000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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