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이 중소기업에 대해 세무조사 부담완화 등 세정지원을 적극 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김창기 국세청장이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이 첫 현장행보로 중소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김창기 국세청장은 인천 송도에 소재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바이오기업 등의 세무상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김창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세무검증 배제조치'를 시행하고, 간편조사 선정 요건을 완화해서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초기·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세정(稅政)이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김 청장은 또 "올해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감면과 가업승계 제도에 대해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에게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이 '통합투자세액공제 개선, 세무조사 부담 완화, 바이오 분야 수탁연구개발에 대한 감면 확대, 고용 증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하자, 김 청장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서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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