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전년比 90%↑…삼바·셀트리온·씨젠 1500억원 넘겨	2022.04.15
매출 10대 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분석 상위 3개사 법인세 총액, 전체의 78%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인세, 전년 대비 5.7배 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3 공장 전경 (출처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업계에서 매출·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며 세수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었으나 업계 선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씨젠에서 법인세를 각각 1500억원 이상씩 계상해 세수 감소분을 상쇄했다. 조세일보가 셀트리온,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씨젠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는 총 6086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4713억원)보다 90.43% 늘어난 규모다. 법인세가 늘어난 이유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10개 사 총매출액은 14조0399억원으로, 전년(12조7992억원)보다 9.69% 늘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2조2946억원에서 2조5624억원으로 11.67% 증가했다. 다만 유한양행·광동제약·종근당홀딩스는 경영악화로 법인세가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대웅제약은 2020년 2021년 모두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했다. 세수 감소를 막은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 한미약품으로, 이들 기업은 수백%가 넘는 법인세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570%가 넘는 법인세를 계상했다. 셀트리온도 18% 이상의 법인세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1조8491억원에서 3.38% 증가한 1조9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한양행(1조687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80억원), 녹십자(1조5378억원), 씨젠(1조3708억원), 종근당(1조3435억원), 광동제약(1조3381억원), 한미약품(1조2031억원), 대웅제약(1조1529억원), 종근당홀딩스(92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역시 셀트리온(746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506억원에 비해 14.79% 증가한 수치다. 씨젠(6891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5612억원)도 업계에서 높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했다. ■ 평균 유효세율은 23.75%…종근당 47.44% 기록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유효세율은 23.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의 경우, 다른 기업보다 높은 유효세율(47.44%)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2021년 법인세 382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805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47.44%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314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5.80%였다. 매출액은 1조3435억원으로 전년 1조3030억원에 비해 3.1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법인세 1676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법인세 250억원보다 무려 570.32% 늘어난 수치이자 업계 최고치이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5612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9.88%로 기록됐다.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전년보다 34.62% 늘었다. 광동제약은 법인세 87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343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60%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173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유효세율 27.56%로 집계됐다. 씨젠이 공시한 지난해 법인세는 1515억원으로 전년(1659억원)보다 8.67% 줄었으나 업계에서 3번째로 많은 법인세를 계상했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891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2.00%로 기록됐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036억원을 기록해, 이에 따른 법인세로 222억원을 공시했다. 법인세는 전년(48억)보다 368.58% 뛰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유효세율은 21.43%로 기록됐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036억원, 매출은 1조2031억원으로 공시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법인세 269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260억원으로 유효세율 21.37%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6878억원으로 전년 1조6198억원보다 4.19% 늘었으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2398억원)보다 47.45% 줄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법인세는 1555억원으로 전년 1314억원보다 18.32% 늘었다. 이는 업계에서 2번째로 많은 법인세 계상액이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7469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0.82%로 기록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3.38% 늘어난 1조9116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녹십자는 2021년 법인세 3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725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0.64%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153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유효세율은 14.71%였다. 매출액은 1조5378억원으로 전년 1조5041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79억원 기록해, 이에 따른 법인세는 20억원 공시했다. 법인세는 전년(303억원)보다 93.16%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감소해 전년 1439억원에서 279억원으로 80.62% 줄어들었다. 지난해 유효세율은 7.45%로 기록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199억원을 계상했으나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해 유효세율 0%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9259억원으로 전년 8581억원보다 7.91% 늘어났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바이오로직스 3 공장 전경 (출처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업계에서 매출·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며 세수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었으나 업계 선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씨젠에서 법인세를 각각 1500억원 이상씩 계상해 세수 감소분을 상쇄했다.

조세일보가 셀트리온,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씨젠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는 총 6086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4713억원)보다 90.43% 늘어난 규모다.

법인세가 늘어난 이유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10개 사 총매출액은 14조0399억원으로, 전년(12조7992억원)보다 9.69% 늘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2조2946억원에서 2조5624억원으로 11.67% 증가했다.

다만 유한양행·광동제약·종근당홀딩스는 경영악화로 법인세가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대웅제약은 2020년 2021년 모두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했다.

세수 감소를 막은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 한미약품으로, 이들 기업은 수백%가 넘는 법인세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570%가 넘는 법인세를 계상했다. 셀트리온도 18% 이상의 법인세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1조8491억원에서 3.38% 증가한 1조9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한양행(1조687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80억원), 녹십자(1조5378억원), 씨젠(1조3708억원), 종근당(1조3435억원), 광동제약(1조3381억원), 한미약품(1조2031억원), 대웅제약(1조1529억원), 종근당홀딩스(92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역시 셀트리온(746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506억원에 비해 14.79% 증가한 수치다. 씨젠(6891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5612억원)도 업계에서 높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했다.

■ 평균 유효세율은 23.75%…종근당 47.44% 기록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유효세율은 23.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의 경우, 다른 기업보다 높은 유효세율(47.44%)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2021년 법인세 382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805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47.44%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314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5.80%였다. 매출액은 1조3435억원으로 전년 1조3030억원에 비해 3.1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법인세 1676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법인세 250억원보다 무려 570.32% 늘어난 수치이자 업계 최고치이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5612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9.88%로 기록됐다.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전년보다 34.62% 늘었다.

광동제약은 법인세 87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343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60%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173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유효세율 27.56%로 집계됐다.

씨젠이 공시한 지난해 법인세는 1515억원으로 전년(1659억원)보다 8.67% 줄었으나 업계에서 3번째로 많은 법인세를 계상했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891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2.00%로 기록됐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036억원을 기록해, 이에 따른 법인세로 222억원을 공시했다. 법인세는 전년(48억)보다 368.58% 뛰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유효세율은 21.43%로 기록됐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036억원, 매출은 1조2031억원으로 공시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법인세 269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260억원으로 유효세율 21.37%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6878억원으로 전년 1조6198억원보다 4.19% 늘었으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2398억원)보다 47.45% 줄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법인세는 1555억원으로 전년 1314억원보다 18.32% 늘었다. 이는 업계에서 2번째로 많은 법인세 계상액이다.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7469억원이었으며 유효세율은 20.82%로 기록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3.38% 늘어난 1조9116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녹십자는 2021년 법인세 3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725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0.64%를 기록했다. 전년 법인세는 153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유효세율은 14.71%였다. 매출액은 1조5378억원으로 전년 1조5041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79억원 기록해, 이에 따른 법인세는 20억원 공시했다. 법인세는 전년(303억원)보다 93.16%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감소해 전년 1439억원에서 279억원으로 80.62% 줄어들었다. 지난해 유효세율은 7.45%로 기록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199억원을 계상했으나 법인세를 계상하지 못해 유효세율 0%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9259억원으로 전년 8581억원보다 7.9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