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전산 및 방송 시스템 전문 업체인 (주)기가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회 회무 일원화, 전산화, 표준화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세무사회는 (주)기가코리아의 전산 관련 노하우와 기자재 등의 지원을 받아 회무 업무 일원화, 전산화, 표준화 사업 및 실시간 교육 동영상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세무사회의 전산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초기화면과 각 메뉴를 재구축한다. 이 같은 통합운영관리페이지를 통해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세무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합운영관리페이지가 구축되면 세무사 회원은 물론 세무사사무소 직원,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수험생, 일반 납세자 등도 편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세무사 회원의 마이페이지 기능을 확대해 세무사 회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해당 메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세무사 회원들은 회비납부, 교육접수현황 및 수강 이력 조회, 온라인 신고업무, 수임거래처 관리 등 세무사사무소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마이 페이지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는 세무사 회원 등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교육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교육방송 스튜디오 설치 등에도 기가코리아 협력한다.

한국세무사회는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세무사 회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기가코리아에 지원하는 실시간 방송 송출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모든 산업분야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내외 환경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우리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무사업계를 둘러싼 문제들을 한국세무사회가 선진적으로 준비하고, 세무사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이 납세자에게 세무전문가·경제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임채수 부회장, 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정동원 총무이사가 참석했으며, ㈜기가코리아에서는 권오석 회장, 이철연 대표이사, 박태한 종합기술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