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삼덕회계법인 차기 대표이사는?…4명 각축전	2021.06.24
오는 25일 정기 사원총회 열고 대표이사 선출 이용모 현 대표이사, 김명철 전 대표이사, 이기영 품질관리실장, 박철용 부대표 등 4명 출마 빅4(삼일·삼정·한영·안진)회계법인에 이어 국내 5위권 회계법인에 위치해 있는 삼덕회계법인이 새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삼덕회계법인은 오는 25일 '제45기 정기 사원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거에는 이용모 현 대표이사, 김명철 전 대표이사, 이기영 품질관리실장, 박철용 부대표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번에 선출된 대표는 향후 3년 간 삼덕회계법인을 이끌게 된다. 1986년 삼덕회계법인에 입사한 기호1번 김명철 후보는 2009년~2012년 3년간 삼덕회계법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구성회계사들의 개별수입을 극대화하고 공통수입이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배정업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소송사건 등으로 발생되는 법인의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형화에 따른 업무수행 증가로 각종 리스크(소송사건 등)에 노출 되어 있으며, 노출의 정도가 심화될수록 법인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김 후보는 또한 법인운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원총회 및 이사회 의결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품질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 법규위원회 등의 위원을 각 감사본부에서 세대별, 계층별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구성회계사를 직접 추천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임에 도전하는 현 대표이사 기호 2번 이용모 후보는 공약으로 로컬법인의 기본정체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빅4 체제를 지향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감독기관 지침에 따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크게 확대된 법인규모와 회계제도 개혁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맞게 법인의 위험관리과 평판관리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용역보고서와 관련해 최근 일부 구성회계사들이 이미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법인의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으므로 법인과 구성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청취와 토론에 의한 폭 넓은 의견수렴 등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 등을 확대해 젊은 구성원과 신입구성원의 법인운영 참여기회를 제고하고 법인운영 제반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제시 채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건(현 안진)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실장 출신인 기호3번 이기영 후보는 2018년부터 삼덕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이기영 후보는 "우량기업들이 삼덕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분야를 보완해 안심하고 삼덕에 서비스를 맡기도록 위험관리와 감사품질향상에 노력하겠다"면서 "주기적 지정회사의 이탈은 커녕 삼덕을 오히려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탈을 막은 주기적지정기업의 수임료는 법인 전체에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영 후보는 아울러 "비감사용역 중 위험이 큰 용역의 경우 수임단계에서부터 대표이사가 직접 위험관리를 챙기겠다"며 "내부적으로 IFRS 교육을 상설화하고 품질관리실의 기준서별 전문성을 강화해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이사 연봉을 1억원 줄이고 고령의 선배님들이 감사업무를 하지 않아도 최소의 수당이 지급되도록 복지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부대표를 맡고 있는 기호 4번 박철용 후보는 4명의 출마자 중 가장 나이(1959년생)가 적다. 박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던 정치인의 길을 잠시 달렸던 인물이다. 2004년 서울 강남갑 열린우리당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했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신용보증기금의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이 같은 이력으로 그는 회계사로는 보기 드물게 정무적 판단을 겸비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감독기관 및 정부에 삼덕회계법인의 가치와 실력을 알리고 홍보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대외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넥시아 본부와 교류에 힘을 쏟아 로컬회계법인의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로컬의 자유로움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원펌의 조직운영 원리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위험관리 및 소송과 평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부의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선배 회계사들의 지혜를 감사보고서 심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심리실도 확대 개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박 후보는 실력에 따른 회계감사 현장정년제를 도입해 대외 이미지를 젊게 만들고 대표이사 연봉을 올해 예산대비 5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덕회계법인은 이날 대표이사와 함께 감사도 선출한다. 감사 후보로는 김형남 회계사와 안영수 회계사가 출마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덕회계법인 차기 대표이사는?…4명 각축전

2021.06.24

오는 25일 정기 사원총회 열고 대표이사 선출

이용모 현 대표이사, 김명철 전 대표이사, 이기영 품질관리실장, 박철용 부대표 등 4명 출마

빅4(삼일·삼정·한영·안진)회계법인에 이어 국내 5위권 회계법인에 위치해 있는 삼덕회계법인이 새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삼덕회계법인은 오는 25일 '제45기 정기 사원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거에는 이용모 현 대표이사, 김명철 전 대표이사, 이기영 품질관리실장, 박철용 부대표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번에 선출된 대표는 향후 3년 간 삼덕회계법인을 이끌게 된다.

1986년 삼덕회계법인에 입사한 기호1번 김명철 후보는 2009년~2012년 3년간 삼덕회계법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구성회계사들의 개별수입을 극대화하고 공통수입이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배정업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소송사건 등으로 발생되는 법인의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형화에 따른 업무수행 증가로 각종 리스크(소송사건 등)에 노출 되어 있으며, 노출의 정도가 심화될수록 법인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김 후보는 또한 법인운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원총회 및 이사회 의결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품질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 법규위원회 등의 위원을 각 감사본부에서 세대별, 계층별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구성회계사를 직접 추천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임에 도전하는 현 대표이사 기호 2번 이용모 후보는 공약으로 로컬법인의 기본정체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빅4 체제를 지향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감독기관 지침에 따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크게 확대된 법인규모와 회계제도 개혁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맞게 법인의 위험관리과 평판관리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용역보고서와 관련해 최근 일부 구성회계사들이 이미 피해를 보았거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법인의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으므로 법인과 구성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청취와 토론에 의한 폭 넓은 의견수렴 등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 등을 확대해 젊은 구성원과 신입구성원의 법인운영 참여기회를 제고하고 법인운영 제반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제시 채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건(현 안진)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실장 출신인 기호3번 이기영 후보는 2018년부터 삼덕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이기영 후보는 "우량기업들이 삼덕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분야를 보완해 안심하고 삼덕에 서비스를 맡기도록 위험관리와 감사품질향상에 노력하겠다"면서 "주기적 지정회사의 이탈은 커녕 삼덕을 오히려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탈을 막은 주기적지정기업의 수임료는 법인 전체에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영 후보는 아울러 "비감사용역 중 위험이 큰 용역의 경우 수임단계에서부터 대표이사가 직접 위험관리를 챙기겠다"며 "내부적으로 IFRS 교육을 상설화하고 품질관리실의 기준서별 전문성을 강화해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이사 연봉을 1억원 줄이고 고령의 선배님들이 감사업무를 하지 않아도 최소의 수당이 지급되도록 복지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부대표를 맡고 있는 기호 4번 박철용 후보는 4명의 출마자 중 가장 나이(1959년생)가 적다. 박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던 정치인의 길을 잠시 달렸던 인물이다. 2004년 서울 강남갑 열린우리당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했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신용보증기금의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이 같은 이력으로 그는 회계사로는 보기 드물게 정무적 판단을 겸비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감독기관 및 정부에 삼덕회계법인의 가치와 실력을 알리고 홍보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대외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넥시아 본부와 교류에 힘을 쏟아 로컬회계법인의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로컬의 자유로움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원펌의 조직운영 원리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위험관리 및 소송과 평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부의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선배 회계사들의 지혜를 감사보고서 심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심리실도 확대 개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박 후보는 실력에 따른 회계감사 현장정년제를 도입해 대외 이미지를 젊게 만들고 대표이사 연봉을 올해 예산대비 5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덕회계법인은 이날 대표이사와 함께 감사도 선출한다. 감사 후보로는 김형남 회계사와 안영수 회계사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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