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중부지방세무사회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유영조 회장은 "화합하고 단합해 강한 세무사회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금문제 하면 역시 세무사'라는 국민적 신임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세무사 업계의 주변 환경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세무사업의 근가인 기장대리와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빼앗기 위한 변호사업계의 지속적인 세무사법 개악 추진과 함께 공인회계사, 경영지도사 등 전문자격사의 대량 배출로 인한 세무회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세무사회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외부로부터의 권익침탈을 막아내고 회원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설립목적"이라며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이 설립목적의 최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인사 ▲축사 ▲시상 ▲2020회계연도 회무보고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보고 ▲2021회계연도 세출예산(안)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중부지방세무사회가 밝힌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에 따르면, 당초예산액 7억8540만원 가운데 6억2816만원이 집행(79.98%)됐으며 집행 잔액은 1억5723만원이었다.

이어 2021회계연도 세출 예산(안)으로 8억2228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회원들에게 보고한 후 같은 금액을 회원 동의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과 비교해 4.7%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3월 기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등록회원은 2178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회원은 266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법인세 조정반으로 총 1911명의 세무사가 활동했으며 수임건수는 6만8747건, 1인당 조정 수임 건수는 36건 수준이었다.

종합소득세 조정업무에는 총 1932명이 등록되어 업무를 수행했으며 총 수임건수는 16만8477건으로 1인당 처리건수는 87건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고은경·김관균·이대규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