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5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금한산업(주) 김경은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전수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오징어 가공기업인 '금한산업(대표 김경은'이 납세자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대신한 행사에서 모범납세자 25명에게 훈·포장(또는 표창)을 직접 전수했다. 기재부는 금한산업에 대해 "지역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한 제품을 제조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과 더불어 다양한 나눔 실천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씨싸이트(대표 김상기), 동탑산업훈장은 남화산업(대표 최재훈), W병원(병원장 우상현), 케이티지(대표 장진호)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아임삭(대표 김대원), 케이지에프(대표 황승국)이 받았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국민훈장동백장을, 이중교 연세대 교수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피엔엘인터내셔날(대표 이재인), 동진에너지시스템(대표 이수덕), 코웰패션(대표 최용석), 센텍코리아(대표 유도준), GS케미칼(대표 신언기), 서진기계(대표 오진근), 디앤시건설(대표 황정환), 거산정공(대표 박세민), 거성해운(대표 원경희), 한국알박(대표 김선길) 등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제팀장이 받았다.

배우 박민명, 조정식 등을 포함한 22명이 대통령 표창(모범납세자)을 받았으며, 이 중 세정협조자로는 문성훈 한림대 교수, 양인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는 동고양세무서, 서울세관이 꼽혔다.

고덕종합건설(대표 나기선)·모락스트레이딩(대표 김기성)·쉬엔비(대표 강선영) 등 2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특허법인 대아(대표 변리사 정병직 외 198명)·염산제일의원(대표 김은규 외 14명) 등 477명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성실납세해 주신 분들이야 말로 코로나 위기극복의 주역이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문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