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금융위원회)

올해 열린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전년보다 2600명이 증가한 1만1655명이 응시하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2일 금융당국은 제56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 지난달 28일 전국 29개 시험장(서울 20개, 지방 9개)에서 일제히 시행된 가운데, 총 1만3458명(작년 1만874명 대비 23.8% 증가)의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제출하고, 이 중 1만1655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고 전했다.

응시율은 전년대비 3.3%p(2600명) 상승한 86.6%로 집계됐으며, 응시자 수 대비 예상합격인원(약 2200명)으로 계산되는 경쟁률은 5.3:1로 전년(4.1:1) 대비 상승했다.

이번 시험의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향후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3월2일~10일) 및 정답 확정(3월 중순), 채점 등의 절차를 걸쳐 다음달 4월 9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단, 채점일정에 따라 발표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된다. 동점자로 인해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올해 2차 시험은 오는 6월 26~27일 예정되어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시험방역관리지침에 따라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수험생의 증가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시험장소와 감독인력을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기회를 부여해 사전신청한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4명이 각각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면서 "이번 시험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에 대해 향후 2주간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