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가운데)이 세무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는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국회 앞 1인 시위에는 세무사고시회 하수용 사업부회장(오른쪽)과 유제정 세무사(왼쪽)가 함께했다. (사진 인천지방세무사회)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창식)가 변호사들의 세무대리 업무 제한을 골자로 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는 1인 시위를 지난 3일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도 지난 8일 1인 시위에 가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시위에 나선 이금주 회장은 "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는 양경숙 의원이 발의한 세무사법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고시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1인 시위는 결코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꼭 그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려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변호사들도 자신의 기장업무와 세무조정을 세무사한테 맡기고 있는 현실에서 변호사가 법을 고쳐가면서까지 기장대리업무와 성실신고확인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변호사는 만능자격 사라고 생각하는 변호사들에게 (이번 개정안 통과를 전제로)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