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룡 대전지방국세청장(가운데)이 1일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대전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이 관내 의심스러운 부동산거래를 꼼꼼히 들여다본다. 변칙적인 탈루행위엔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자에 대해선 납세유예 등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1일 관내 17개 세무서장·지방청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국세행정 운영방안이라든지 주요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비대면(화상회의)으로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청룡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신종·호황 업종의 탈세와 기업자금 사적편취 등 반칙·특권 탈세, 민생침해 탈세, 부동산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행위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해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는 엄정한 추적조사를 실시해서 재산은닉행위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정지원에 있어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서 납세유예, 환급금 조기지급, 조사유예 및 연기·중지 등 세정지원을 적극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청장은 "국민 중심의 적극행정 확대, 자율적 청렴문화 조성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 혁신, 공감과 배려의 소통 활동 추진으로 일할 맛 나는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