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두달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소폭 둔화…전세도 오름폭 축소	2021.01.22
이번주 매매가 변동률 0.12%…전주대비 0.02%p↓ "가격 부담에 숨고르기…추세 전환 속단은 금물" ◆…서울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올해 처음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두 달 가량 우상향 그래프가 이어지다 커진 가격부담과 겨울 한파가 겹치면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시장도 매물부족 지속으로 여전히 변동률은 높지만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2%로 전주 0.14% 대비 0.02%p 축소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셋째주 0.06% 이후 지속 상승흐름이 나타나다 약 2개월 만에 오름폭이 한풀 꺾였다. 재건축이 이번주 0.15% 변동률로 지난해 8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일반 아파트가 0.11%로 전주대비 0.03%p 하락했다.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각 자치구별로는 도봉(0.24%), 강동(0.20%), 동대문(0.18%), 동작(0.18%), 구로(0.17%), 노원(0.17%), 은평(0.15%), 강남(0.14%), 강서(0.14%)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도봉은 창동 쌍용·주공4단지·상계주공18단지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2000만원,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와 함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5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2000만~3000만원 올랐고 동작은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뛰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신도림동 대림2차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으며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이번주 각각 0.20%,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지역별로 신도시는 일산(0.51%), 분당(0.28%), 김포한강(0.20%), 평촌(0.19%), 동탄(0.16%), 중동(0.14%), 산본(0.11%) 등의 변동률이 높았다. GTX 등 교통호재로 지난해 12월 이후 신도시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유지 중인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문촌17단지신안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500만~1500만원,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장미코오롱과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김포한강아이파크와 장기동 한강현대성우오스타가 5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고양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택은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와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와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언남동 장미마을삼성래미안2차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뛰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0.19%, 신도시가 0.13%, 경기·인천이 0.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주대비 0.03~0.07%p 가량 축소된 것으로 각 지역 모두 2주째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선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주공1차와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등이 750만~2500만원,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2500만~5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향 조정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고 노원은 상계주공 10·11·12·13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밖에 신도시는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기·인천은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등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것에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고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한파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오름폭이 줄었다"면서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달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소폭 둔화…전세도 오름폭 축소

2021.01.22

이번주 매매가 변동률 0.12%…전주대비 0.02%p↓ "가격 부담에 숨고르기…추세 전환 속단은 금물"

◆…서울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올해 처음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두 달 가량 우상향 그래프가 이어지다 커진 가격부담과 겨울 한파가 겹치면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시장도 매물부족 지속으로 여전히 변동률은 높지만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2%로 전주 0.14% 대비 0.02%p 축소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셋째주 0.06% 이후 지속 상승흐름이 나타나다 약 2개월 만에 오름폭이 한풀 꺾였다. 재건축이 이번주 0.15% 변동률로 지난해 8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일반 아파트가 0.11%로 전주대비 0.03%p 하락했다.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각 자치구별로는 도봉(0.24%), 강동(0.20%), 동대문(0.18%), 동작(0.18%), 구로(0.17%), 노원(0.17%), 은평(0.15%), 강남(0.14%), 강서(0.14%)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도봉은 창동 쌍용·주공4단지·상계주공18단지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2000만원,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와 함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5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2000만~3000만원 올랐고 동작은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뛰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신도림동 대림2차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으며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이번주 각각 0.20%,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지역별로 신도시는 일산(0.51%), 분당(0.28%), 김포한강(0.20%), 평촌(0.19%), 동탄(0.16%), 중동(0.14%), 산본(0.11%) 등의 변동률이 높았다. GTX 등 교통호재로 지난해 12월 이후 신도시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유지 중인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문촌17단지신안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500만~1500만원,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장미코오롱과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김포한강아이파크와 장기동 한강현대성우오스타가 5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고양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택은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와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와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언남동 장미마을삼성래미안2차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뛰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0.19%, 신도시가 0.13%, 경기·인천이 0.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주대비 0.03~0.07%p 가량 축소된 것으로 각 지역 모두 2주째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선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주공1차와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등이 750만~2500만원,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2500만~5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향 조정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고 노원은 상계주공 10·11·12·13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밖에 신도시는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기·인천은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등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것에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고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한파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오름폭이 줄었다"면서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