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대표이사 류장수)이 지난 1일 조세일보 주최로 아모리스 강남점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제3회 납세자축제'에서 중소기업부문 납세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위성통신 산업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AP위성은 지난해 매출액 456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8억8000만 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183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11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중간 예납 법인세로 2억9000만 원 이상을 납부하는 등 매년 수억 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위성통신 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는 초기 아태위성산업㈜이라는 사명으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8년 뒤인 2008년 AP시스템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됐으며 AP위성통신으로 분할 설립(2011년), 이후 2016년 성공적으로 IPO를 진행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 AP우주항공㈜와 합병을 거쳐 현재의 AP위성㈜이 됐다.

AP위성은 지난 2003년부터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투라야(THURAYA Telecommunications Company)를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위성휴대폰을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위성휴대폰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인 퀄컴, 모토로라, 휴즈 등을 제치고 단일제품인 XT시리즈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AP위성은 2015년 본체 주관업체로 참여한 아리랑위성 3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마친 이후 국내최초로 2022년 8월 발사예정인 달 궤도선 본체 전장품의 개발 및 제작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처음 발사되는 소형 위성체의 주관업체로 선정된 AP위성은 차세대 중형위성사업의 탑재컴퓨터 개발 납품 등 소형위성에서 중대형위성까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위성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달 궤도선 탑재컴퓨터(OBC: On Board Computer)와 탑재자료처리장치(PDHU: Payload Data Handling Unit)의 비행모델(FM: Flight Model) 개발에 성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을 마친 AP위성은 세계의 위성기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