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관내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지난 7일)된 지역에 소재한 납세자(영세사업자·중소기업 등)에 대해, 관할지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납기연장을 실시한다. 단 소비성 유흥업, 고소득 전문직종, 부동산임대 업은 제외된다.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그 외 지역의 피해 납세자도 납세유예를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납부기한이 이달 말까지 연장된 '2019년 귀속 종합소득세'는 최대 9개월(연장기간 3개월 포함)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12월말 법인 법인세 중간예납도 신고·납부기한이 최대 9개월 연장된다.

이미 고지된 국세나 지난달 납부하지 못한 '2020년 1기 부가가치세'는 최대 9개월까지 징수가 유예된다. 체납액이 있더라도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을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 집행은 최장 1년까지 유예된다.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선 관할 세무서에 우편·방문에 의해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같은 날 광주지방국세청도 보도 자료를 통해 "섬진강 및 영산강 유역을 비롯해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 호우 피해 납세자 관련한 세정지원 신청 방법

◆…(자료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