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서울 아파트 시장 혼조 지속…강남3구 내리고 노도강 상승세	2020.03.20
송파·서초·강남 2주째 매매가 하락 수용성, 여전히 수도권 상승세 견인 ◆…강남3구·노도강 아파트 매매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번주 기준금리 인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뒤섞이면서 보합세의 매매가를 유지했다. 지난주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강남권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비강남권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와 같은 0.04%를 기록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일반 아파트가 전주대비 0.01%p 떨어진 0.05%로 집계된 반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재건축 시장이 0.02% 변동률로 상승 반전됐다. 코로나19 여파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전주 변동률이 1년 만에 일제 하락한 강남 4구 중 강동을 제외한 송파·서초·송파구는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뒷걸음질친 모습이다. 이 외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노도강을 중심으로 비강남권은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각 자치구별로는 도봉(0.23%), 강북(0.19%), 노원(0.16%), 마포(0.16%), 강동(0.15%), 관악(0.14%), 금천(0.13%), 성북(0.12%), 광진(0.11%), 구로(0.11%), 강서(0.09%), 동대문(0.0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송파(-0.08%), 서초(-0.03%), 강남(-0.01%)만 서울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4단지와 상계주공19단지, 방학동 신동아1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고 강북은 번동 주공1단지와 미아동 SK북한산시티·삼각산아이원 등이 500만원 가량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주에도 각각 0.03%, 0.14%로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특히 2·20 부동산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여전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타 지역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신도시는 산본(0.05%), 광교(0.05%), 분당(0.04%), 중동(0.04%), 동탄(0.04%) 등으로 조사됐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원, 광교는 수원시 하동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가 10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삼환,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건영,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에선 오산(0.38%), 군포(0.36%), 구리(0.31%), 용인(0.25%), 성남(0.24%), 수원(0.21%), 과천(0.20%), 안산(0.18%) 순으로 이어졌다. 부산동 오산시티자이1단지와 내삼미동 세교신도시호반베르디움, 금암동 금암마을6단지휴먼시아데시앙 등이 400만~1500만원 뛰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와 대야미동 대야미IPARK, 금정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3%로 전주대비 0~0.01%p 가량 소폭 변하거나 보합인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서울은 동대문(0.19%), 도봉(0.17%), 마포(0.17%), 강북(0.16%), 광진(0.16%), 관악(0.13%) 등이 오름세였다. 동대문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과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 용두동 신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고 도봉도 창동 서울가든·상계주공19단지, 쌍문동 한양2차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뛰었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와 도화동 도화현대, 신공덕동 신공덕e편한세상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이외에 신도시는 분당(0.02%), 판교(0.02%), 위례(-0.01%) 등에서 변동이 있었고 경기·인천은 오산(0.08%), 성남(0.07%), 용인(0.07%), 안양(0.05%), 수원(0.04%), 시흥(0.04%), 의정부(0.04%) 등으로 조사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상황인 반면 서울과 경기 외곽지역 내 대출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는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는 등 혼조세"라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으나 9억원 이상 주택의 대출 한도 축소,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졌고 매수세 위축으로 매물이 거래되지 않은 채 적체될 경우 하락 전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아파트 시장 혼조 지속…강남3구 내리고 노도강 상승세

2020.03.20

송파·서초·강남 2주째 매매가 하락 수용성, 여전히 수도권 상승세 견인

◆…강남3구·노도강 아파트 매매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번주 기준금리 인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뒤섞이면서 보합세의 매매가를 유지했다. 지난주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강남권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비강남권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와 같은 0.04%를 기록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일반 아파트가 전주대비 0.01%p 떨어진 0.05%로 집계된 반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재건축 시장이 0.02% 변동률로 상승 반전됐다.

코로나19 여파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전주 변동률이 1년 만에 일제 하락한 강남 4구 중 강동을 제외한 송파·서초·송파구는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뒷걸음질친 모습이다. 이 외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노도강을 중심으로 비강남권은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각 자치구별로는 도봉(0.23%), 강북(0.19%), 노원(0.16%), 마포(0.16%), 강동(0.15%), 관악(0.14%), 금천(0.13%), 성북(0.12%), 광진(0.11%), 구로(0.11%), 강서(0.09%), 동대문(0.0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송파(-0.08%), 서초(-0.03%), 강남(-0.01%)만 서울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4단지와 상계주공19단지, 방학동 신동아1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고 강북은 번동 주공1단지와 미아동 SK북한산시티·삼각산아이원 등이 500만원 가량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주에도 각각 0.03%, 0.14%로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특히 2·20 부동산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여전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타 지역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신도시는 산본(0.05%), 광교(0.05%), 분당(0.04%), 중동(0.04%), 동탄(0.04%) 등으로 조사됐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500만원, 광교는 수원시 하동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가 10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삼환,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건영,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에선 오산(0.38%), 군포(0.36%), 구리(0.31%), 용인(0.25%), 성남(0.24%), 수원(0.21%), 과천(0.20%), 안산(0.18%) 순으로 이어졌다. 부산동 오산시티자이1단지와 내삼미동 세교신도시호반베르디움, 금암동 금암마을6단지휴먼시아데시앙 등이 400만~1500만원 뛰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와 대야미동 대야미IPARK, 금정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3%로 전주대비 0~0.01%p 가량 소폭 변하거나 보합인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서울은 동대문(0.19%), 도봉(0.17%), 마포(0.17%), 강북(0.16%), 광진(0.16%), 관악(0.13%) 등이 오름세였다. 동대문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과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 용두동 신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고 도봉도 창동 서울가든·상계주공19단지, 쌍문동 한양2차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뛰었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와 도화동 도화현대, 신공덕동 신공덕e편한세상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이외에 신도시는 분당(0.02%), 판교(0.02%), 위례(-0.01%) 등에서 변동이 있었고 경기·인천은 오산(0.08%), 성남(0.07%), 용인(0.07%), 안양(0.05%), 수원(0.04%), 시흥(0.04%), 의정부(0.04%) 등으로 조사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상황인 반면 서울과 경기 외곽지역 내 대출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에는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는 등 혼조세"라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됐으나 9억원 이상 주택의 대출 한도 축소,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졌고 매수세 위축으로 매물이 거래되지 않은 채 적체될 경우 하락 전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