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과세체계를 개편하는 등 적극적 행정으로 성과를 거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표창을 받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4일 '제2차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기재부 세제실 소속 공무원 등 총 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환경에너지세제과 김준하 사무관은 고품질 주류 생산, 소규모 주류 창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행 종가세(가격을 기준으로 과세) 중심의 주류 과세체계를 50여년 만에 종량세(술의 양을 기준으로 과세)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지구개발계획 확장 전 총사업비를 변경한 전례가 없는데도 이를 변경하자고 제안한 권기환 사무관(총사업비관리과)도 수상했다. 교통난 해소, 재정지출 효율성 측면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구간(2022년 개통목표) 내 방아다리터널 확장공사의 필요성을 감안한 조치였다.

국제금융과 정규삼 서기관은 지난 6월 정부 최초로 녹색·지속가능채권 형태의 외평채 발행, 역대 최저금리 외평채 발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수상했다.

기재부는 이날 수상한 공무원에게 포상금, 포상휴가, 성과평가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달 중 제3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