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개최된 중부지방세무사회-중부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중부지방세무사회)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 8일 열린 중부지방국세청과의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간담회에서 사업자 신용카드 조회기간을 15일 이상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유영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대리인들이 세무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자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성실 납세가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세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세청이 최근 세무사법 개정안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해 주신데 대하여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경영 애로 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 규제조치로 인한 피해사업자, 태풍피해 사업자에 대해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영석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납세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고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 자료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면서 "홈택스의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해서도 납세자들이 신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국장은 "현재 경기가 좋지 않아 법인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면서 "납세자들에게 좀 더 편리하고 사업내용에 따라서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다. 세무대리인도 이에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윤길 부가1팀장은 "이번 신고부터 관세청과 수출통관자료 연계망 구축을 통해 수출실적명세서의 작성항목을 미리채움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또 "홈택스 신고 시 채팅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유사한 답변을 찾아 자동으로 답변하는 챗봇(Chatbot) 상담서비스도 오는 14일부터 도입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한 이중건·이남헌 부회장, 최영우 총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윤영석 성실납세지원국장, 이세협 개인납세1과장, 정윤길 부가1팀장, 함명자 개인납세2과 소득팀장, 김재중 조사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