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려갈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은 이미 발표했고, (자동차 업계가) 추가 투자할 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전기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5%를 감면(한도 520만원)해주고 있는데, 이러한 조세특례가 올해 연말이 되면 일몰(폐지)이 도래하기 때문에 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승용차를 구매할 때 부과되는 개소세율을 5%에서 3.5%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특례기한을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주력 중에서도 주력산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하고 부품업계와도 상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