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식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세무사.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세청, 조세심판원 등에서 25년간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해 조세그룹 세제팀에서 '택스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주로 조세심판사건 업무와 세법 개정 프로젝트 및 예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조세심판원 근무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의 방향성 설정과 논리 개발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25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조세 실무를 축적한 경력으로 인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법의 입안·집행·불복 등 조세 분야 실무 과정을 다수 경험하는 등 납세자 권리구제 및 법령 입안 활동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세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이론적 지식도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기재부 세제실 조세특례제도과 근무 시절에는 '조세특례 분야 바이블'로 알려진 '조세특례제한법 해설과 실무'를 펴냈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2002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세제실에서 근무할 당시 세무사 시험을 합격한 최초이자 마지막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업무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세제실에서 일하는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치밀한 논리 덕분에 공무원 시절 동료로부터 '택스계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좌우명은 주역에 나오는 '궁즉변 변즉통(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통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세제실 근무 시절 동료가 과로사로 떠나면서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는 그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일을 할 때는 열정을 다해서 하고 놀이는 즐겁게 하며, 때론 침묵을 지키는 삶을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가수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좋아한다는 그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한다. 특기는 배구, 어릴 적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약력> 세무대 내국세학과(11기),제45회 세무사 시험 합격,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법학 석사 졸업(조세법 전공), 강남대 일반대학원 세무학박사 졸업(조세법 전공), 국세청, 기획재정부 세제실,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심판부 및 행정실 조정팀장),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세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