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

[인물탐구]송상우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금융세제팀장)	2019.05.30
◆…송상우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금융세제팀장) 율촌 조세그룹에서 2004년부터 금융과 관련된 조세를 전문으로 하는 회계사로 일해오고 있다. 현재 율촌의 금융세제팀장이다. 1994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3년 정도 일한 후 중소형 회계법인에서 2년 정도 감사와 세무 업무를 경험했다. 그 후 1999년에 다시 삼일회계법인에 들어가 세무업무만 전념했다. 그즈음부터 회계법인들에서 감사업무와 세무업무를 분리해 운영하는 경향이 생겼다. 당시 외국계 회사와 관련된 세무업무를 주로 했던 그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유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200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세법을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우선 기본적인 미국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통상적인 LLM(법학석사) 과정을 1년 공부한 후, Tax LLM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귀국해서 지금까지 계속 율촌에서 금융조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금융에 관심이 많은 그는 "금융은 경제의 혈액이라고 한다. 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잘 흘러들어가야 경제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세금이 돈의 이런 자유로운 흐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있다. 흔히들 금융기관과 관련된 업무를 하려면 스마트하고 샤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 머리는 스마트하고 샤프하다고 생각하는데, 외모가 따라주지 않으니 어떡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단다. 그러다 금융기관들과 일하며 느낀 것이 금융의 속성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금융을 믿지 못하면 돈을 못 맡긴다. 촌놈이고, 생긴것도 그렇게 생겨서 다행(?)이다. 생각이 바뀌었다" 언제나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려 노력했고, 그렇게 돼 간다고 느끼고 있다는 그는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일단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금융관련 법령의 변화, 세법의 변화를 꾸준히 따라가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다음 고객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더라도 고객이 최상의 의사결정을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들 역시 금융과 관련된 세금 사건이다. 일단 규모가 크고 다수의 금융기관이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금융기관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세무처리를 해 왔고, 거래 규모가 크거나 거래 횟수가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세금사건의 규모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구체적으로는 '은행들이 신용카드 수익에 대해 납부하던 교육세를 환급받았던 사건', '기업 어음거래에 대해 부과된 원천세 가산세 사건', '선수금 환급보증의무의 이행에 따른 원천세 부과처분 사건' 등을 잊을 수 없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금융 관련 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금융거래에서 조세문제가 생기면 규모가 크고, 고객과의 정리도 쉽지 않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거래는 꺼리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는 돈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세제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제조업에 적용되는 룰을 금융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그는 세법전에 '금융편'이 따로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늘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사무실에서도 농담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다만 아재 개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그러나 일에 있어서만큼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없다고 한다. 언제나 끝까지 파보자는 생각으로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일은 치열하게 생활은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게 그의 지론. 7~8년 전부터 평소 출퇴근을 자전거로 한다는 그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걸 선택했는데, 자전거로 출근하면 하루의 시작이 즐겁고 상쾌하고, 무엇보다 업무 효율도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다만 1년에 한 번 정도 사고가 있어서 그것만 없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있다. 올해는 7000㎞를 넘기고 싶은 희망으로 오늘도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출퇴근을 한다. <약력>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숭실대학교 법학과,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LLM), Northwestern University (Tax LLM), 삼일회계법인, 청운회계법인, Chambers Asia Pacific Highly recommended lawyers (2013-2019),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회계위원회 위원, 금융조세포럼 재무이사, 기획재정부 조세피난처 세제개선정비 T/F 위원, 외국펀드 과세체계개편 TF 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비즈니스자문단 위원, 법무법인 율촌 공인회계사(현)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물탐구]송상우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금융세제팀장)

2019.05.30

◆…송상우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금융세제팀장)

율촌 조세그룹에서 2004년부터 금융과 관련된 조세를 전문으로 하는 회계사로 일해오고 있다. 현재 율촌의 금융세제팀장이다.

1994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3년 정도 일한 후 중소형 회계법인에서 2년 정도 감사와 세무 업무를 경험했다.

그 후 1999년에 다시 삼일회계법인에 들어가 세무업무만 전념했다.

그즈음부터 회계법인들에서 감사업무와 세무업무를 분리해 운영하는 경향이 생겼다.

당시 외국계 회사와 관련된 세무업무를 주로 했던 그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유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200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세법을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우선 기본적인 미국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통상적인 LLM(법학석사) 과정을 1년 공부한 후, Tax LLM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귀국해서 지금까지 계속 율촌에서 금융조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금융에 관심이 많은 그는 "금융은 경제의 혈액이라고 한다. 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잘 흘러들어가야 경제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세금이 돈의 이런 자유로운 흐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있다.

흔히들 금융기관과 관련된 업무를 하려면 스마트하고 샤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 머리는 스마트하고 샤프하다고 생각하는데, 외모가 따라주지 않으니 어떡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단다.

그러다 금융기관들과 일하며 느낀 것이 금융의 속성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금융을 믿지 못하면 돈을 못 맡긴다. 촌놈이고, 생긴것도 그렇게 생겨서 다행(?)이다. 생각이 바뀌었다"

언제나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려 노력했고, 그렇게 돼 간다고 느끼고 있다는 그는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일단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금융관련 법령의 변화, 세법의 변화를 꾸준히 따라가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다음 고객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더라도 고객이 최상의 의사결정을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들 역시 금융과 관련된 세금 사건이다.

일단 규모가 크고 다수의 금융기관이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금융기관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세무처리를 해 왔고, 거래 규모가 크거나 거래 횟수가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세금사건의 규모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구체적으로는 '은행들이 신용카드 수익에 대해 납부하던 교육세를 환급받았던 사건', '기업 어음거래에 대해 부과된 원천세 가산세 사건', '선수금 환급보증의무의 이행에 따른 원천세 부과처분 사건' 등을 잊을 수 없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금융 관련 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금융거래에서 조세문제가 생기면 규모가 크고, 고객과의 정리도 쉽지 않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거래는 꺼리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는 돈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세제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제조업에 적용되는 룰을 금융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그는 세법전에 '금융편'이 따로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늘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사무실에서도 농담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다만 아재 개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그러나 일에 있어서만큼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없다고 한다. 언제나 끝까지 파보자는 생각으로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일은 치열하게 생활은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게 그의 지론.

7~8년 전부터 평소 출퇴근을 자전거로 한다는 그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걸 선택했는데, 자전거로 출근하면 하루의 시작이 즐겁고 상쾌하고, 무엇보다 업무 효율도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다만 1년에 한 번 정도 사고가 있어서 그것만 없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있다. 올해는 7000㎞를 넘기고 싶은 희망으로 오늘도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출퇴근을 한다.

<약력>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숭실대학교 법학과,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LLM), Northwestern University (Tax LLM), 삼일회계법인, 청운회계법인, Chambers Asia Pacific Highly recommended lawyers (2013-2019),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회계위원회 위원, 금융조세포럼 재무이사, 기획재정부 조세피난처 세제개선정비 T/F 위원, 외국펀드 과세체계개편 TF 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비즈니스자문단 위원, 법무법인 율촌 공인회계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