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세납세자들이 세금을 신고하기 위해선 세무서 방문이 필수였다. 때문에 민원인들이 붐비는 기간이면 세무서를 꽉 채운 대기 인원이 많아 납세자들의 불편함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더이상 이 같은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손에 든 스마트폰을 이용해 잠깐이면 종소세 신고를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종소세를 신고하는 방법 중 하나가 모바일 홈택스 앱을 이용 하는 것.

다만 이 방법은 단일소득·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만 가능하니,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은 인터넷 홈택스를 이용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국세청 홈택스를 검색한 화면.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앱스토어에서 '국세청'을 검색한 후 '국세청홈택스(국세청 통합 앱)'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야 한다.

간편한 종소세 신고를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초기화면 중간 '회원가입 바로가기'를 통해 홈택스에 가입할 수 있다. 로그인이 되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하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신고납부 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간다. 

로그인을 마치고 신고서 작성 화면이 나오면 국세청에서 제공된 신고안내 내용을 확인만하면 된다. 여기에 부양가족의 인적사항까지 입력하면 납부할 세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입력을 완료하고 '전자신고서 작성완료'를 클릭하면 전자신고가 완료되며 '신고서 제출'을 클릭해 신고를 마치면 된다.

신고내용에 수정하고 싶은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해 신고서를 수정한 뒤 제출할 수 있다.

ARS 전화(1544-9944)를 건 뒤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도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전화내용을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들어야 했지만 화면을 보면서 해당 내용을 선택하는 것으로 바뀌어 더욱 간편해졌다.

홈택스 앱과 마찬가지로 신고서에 반영된 내용에 수정사항이 없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수정사항이 있다면 홈택스에서 신고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신고서를 수정한 뒤 신고를 마쳐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보이는 ARS 신고서비스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가능하다. 국세청 홈택스 앱을 비롯 홈쇼핑, 은행 등 보이는 ARS를 지원하는 앱(58개)이 하나라도 설치되어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 앱을 비롯해 홈쇼핑, 은행 등 보이는 ARS를 지원하는 앱(58개)이 하나라도 설치되어 있으면 '보이는 ARS'를 사용할 수 있다.

보이는 ARS를 지원하는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안내음성과 함께 터치 식 이미지 메뉴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끝마칠 수 있다. 아울러 ARS로 종소세 신고를 할 때 '전 단계', '처음'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신고가 더욱 간편해졌다. 

ARS신고는 안내음성을 잘 듣고 차근차근 해당하는 번호만 선택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종합소득세 신고(1번)을 누른 뒤 안내문에 명시된 개별인증번호(8자리+#)를 누르고 본인을 확인하기 위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7자리+#)를 입력한다.

이후 'ARS신고는 세액에 변동이 없어 그대로 신고하는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멘트가 나오면 납부할 세액(또는 환급받을 세액)을 확인한 뒤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납부할 가상계좌를 확인하거나 환급금 수령계좌를 입력하는 절차만 마치면 세금신고를 끝마치게 된다.  

세금신고 이후에 화면 하단에 보이는 장려금 신청 메뉴를 클릭하면 근로·자녀장려금도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index.php)를 방문하면 종합소득세 신고서식 및 반드시 체크해야 할 개정사항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