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시장규모가 1700조원(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간 주도형 '데이터 스마트 시티' 투자에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3일 '데이터 중심의 도시 운영,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를 주목하라'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시티 시장이 향후 4~5년간 연평균 10%대 이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는 교통, 에너지, 환경 등의 분야에서 각각 발생하는 도시 데이터를 연계해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도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등장하면서 글로벌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인터페이스 ▲어플리케이션 ▲애널리틱스 ▲인프라 ▲스마트 보안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개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도시 운영 환경의 복잡성을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문구 삼정KPMG 전무는 "성공적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를 조성·운영하려면 실물경제와 데이터 간 거래구조 수립, 변화 관리를 주도하는 피드백 조직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