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학회장 심충진 건국대 교수)는 내달 5일 서울 충정로 공인회계사회관에서 기업 및 학계,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비상장주식 평가제도 운용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제도 운용방향 등을 논의함으로서 기업의 실질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상증세법 시행령 개정 이후 비상장주식에 대해 현금흐름할인법 등 합리적 평가방법에 따른 평가내용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하지만 적용절차의 경직성 문제 등으로 실무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한국세무학회는 '기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비상장주식 평가제도 운용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련된 현안과 실무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방법의 유연화 방안에 대해 김종일 카톨릭대 교수와 기은선 강원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 토론에서는 이중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백광엽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강진홍 서린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이호근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충진 한국세무학회장은 "한국세무학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는 기업환경 변화에 부응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기업의 실질 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될 수 있도록 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제도 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