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사업체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라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세제혜택이 훨씬 많다.

다수의 세무 전문가들은 법인세 신고·납부를 마치기 전에 어떤 세제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신고를 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세제혜택 중 대표적인 것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공제다. 고용증대세제부터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정규직 전환과 같은 부문에서 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은 상당하다.

중소기업에 대한 근로소득증대세제 지원이 10%에서 20%로 올랐다. 다만 총급여 7000만원 이상 근로자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고용증대세제도 신설됐다. 기존에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를 통합해서 재설계한 것인데, 투자가 없더라도 고용을 늘릴 때마다 1인당 최소 700만원(수도권 상시근로자)에서 1200만원(지방 청년정규직 등)을 공제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지난해 6월 말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를 지난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 부분만 해당하기에 법인세 신고 시 유의해야 한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시간당 임금과 고용 인원을 늘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간당 임금 상승에 따른 임금보전액의 50%를 공제하던 근로시간단축 지원세제는 공제율이 75%로 올랐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병역이 끝난 후 복직시킨 기업은 인건비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 공제금액은 복직 후 2년 간 지급한 인건비의 30%(기존 10%)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받은 기업이라면 고용증대 세액공제와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으니 챙겨보는 것이 좋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index.php)'를 방문하면 이번 법인결산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