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서류제출 마감기한이 4일(2월28일 마감)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근로소득이 발생한 근로자라면 정해진 기한 내 연말정산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아직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미 연말정산을 마친 근로자라도 소득·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놓친 항목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연말정산을 하면서 직장인들이 실수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이하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소화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내역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학원비 영수증, 난임시술비 등은 간소화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즉 간소화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근로자가 직접 수집해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공제 증명자료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용도 공제받을 수 있는데, 눈이 나빠 구입한 '시력교정용'만 한해서다. 치과의 스케일링도 충치예방과 치료목적이라면 의료비 공제에 포함된다.

미용이나 성형수술 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 되지만, 시력교정을 위한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비용은 공제 대상이다. 해당 공제 항목이 간소화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았다면 관련영수증을 꼼꼼히 챙겨야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 월세액 공제 등을 놓치기 쉬운 만큼 이 부분을 확인해 세금환급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은행에 낸 대출이자도 소득공제(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지급액 소득공제)된다. 이 때 이자상환액에 대해 최대 1800만원까지 공제 가능하다.

연도 중에 보장성보험을 불입하다 해약한 경우에도 보험료 공제(10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으니, 해약한 보험이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연말정산 환급액이 언제쯤 들어올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환급액이 있다면 통상 2월분 급여와 함께 들어오게 된다.   

조세일보 '세금신고가이드(http://www.joseilbo.com/taxguide/contents/content.php?law=yearend_tax_adjust)'를 방문하면 이번 연말정산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