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왼쪽)이 15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는 15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등 3개 협약기관(한국공인회계사회·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과 세무회계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장년층 구민을 대상으로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년층(만35∼45세)에게 세무회계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인턴교육을 제공해 일자리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기초로 일자리 정책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장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무회계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경제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구인구직 발굴을 위해 상호 의견을 긴밀히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서대문구청은 사업주관기관으로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 대상자를 모집하고 3개월 인턴기간 동안 월 7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부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위탁교육기관으로 10주 과정의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회는 세무회계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시행, 세무회계교육 지원, 세무사무소 취업 연계 등 대내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년층의 취업과 초기 적응을 돕고 취업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이 세무회계 분야의 직무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인력을 양성해 지역주민의 경제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업계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모델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이 친밀히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세무회계 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장년층에게 양질의 취업 및 인턴교육을 제공해 취업 후 조기 적응을 돕고 고용주에게는 유능한 인력과 함께 일하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