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조성욱 전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조성욱 전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대표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연수원 17기)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수원지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울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대전지검 검사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광주고검 검사장을 지내고 2015년 제23대 대전고검 검사장을 역임한 뒤 퇴임했다. 퇴임 후 법률사무소를 개업해 최근까지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조 대표변호사는 검사 재직 당시 6조원대 세금 부정환급으로 2006년 사상 최대 탈세범죄로 알려진 금지금 사건을 맡아 조세 판례를 변경하는 등 조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 해외 유출사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일명 용팔이 사건) 등을 맡아 해결했다.

이밖에도 선거사범, 노동 사건 등 공공수사 및 특수, 기업범죄, 조세, 식품·의약품 수사를 담당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검사장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국회 입법심의관 및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으로 활동했다.

화우 관계자는 "이번 조 전 검사장 영입은 기업 형사 및 정부관계법제 분야 등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조 대표변호사는 지난 25년 간 부장검사, 검사장으로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우에서 형사, 기업송무 분야뿐만 아니라 정부관계법제, 인사노동 부냐 등에서 폭넓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화우 형사대응팀은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종빈 변호사, 김준규 변호사를 필두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 고양지청장 출신인 권오성 변호사와 전 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인 윤희식 변호사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