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장신기 동수원세무서장(왼쪽)과 세정협의회 관계자들이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해 유휴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수원세무서)

동수원세무서(서장 장신기)는 지난 8일 직원들의 유휴생필품을 모아 화성시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휴 생활용품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다 자녀의 성장이나 유행의 변화 등으로 쓰지 않는 물건이다.

동수원세무서는 지난 연말 직원들을 대상으로 1주일간 집에서 안 쓰는 유휴 생필품 모으기 운동을 펼쳐 의류, 가방, 신발, 도서, 학용품, 완구 등 520여점의 생활용품을 모았다. 

이번 기부 행사에 동참한 한 직원은 "버리기는 아깝고 장롱 한켠에만 차지하고 있어 고민이었다"며 "이렇게 값지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수원세무서 세정협의회(회장 김정환)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직접 기탁했다.

이현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렇게 많은 물품과 성금을 보내줘서 고맙다"면서 "기탁품과 성금은 다문화 가족 지원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