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과 '국세가족 문예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3일 직원과 가족(부모·배우자)의 문예 창작품을 공모하는 '2018년 국세가족 문예전'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예전은 문학(시·시조, 수필, 단편소설)과 미술(서예, 회화, 사진, 공예 등)분야 442점의 출품작 중 공무원문인협회, 공무원미술협회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은상 이상 수상자 23명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한승희 국세청장과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이어 청사 1층 외부 전시장 개관 행사 후 곧바로 전시작품을 관람하며 전문가 못지 않은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한 직원과 가족들의 노력과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는 수상자와 가족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고 서로 간의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시(詩)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서부산세무서 오현아 조사관의 모친 윤금숙 님은 "아직 어린 딸이 부지런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는데, 엄마가 문예전에서 수상을 하게되어 딸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예부문 대상을 차지한 대전청 이수영 조사관은 "청장님에게 좋은 선물을 3가지나 받았다"며 "지난해 문예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올해는 사무관 승진장까지 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詩) 부문에서 수상한 김성엽 조사관의 배우자 최경신 님은 "평소에 남편이 본청에서 업무에 매진하며 피로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맘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익힌 솜씨로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수상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예전의 입선 이상 작품은 수상작품집, 홍보달력 등에 활용되며 국세청 1층 외부전시장에 오는 14일까지 전시 후 6개 지방청에도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