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보유세 정책기조와 관련, "정부의 큰 정책방향도 보유세 강화이기 때문에 깊이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OECD국가와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보유세 비중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보유세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 강화된 내용을 국회에 제출했고, (조세)소위에서 어제와 오늘까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1기 경제팀의 경제정책 공과에 대해선 "전 정부는 구조개혁의 노력을 많이 했지만 사회적, 노사 간의 합의에 의해 진행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되어 성과를 내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도 마찬가지로 여러 노력을 했지만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민생경제가 어렵다. 성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제가 2기 경제팀을 맡게 된다면 속도를 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선 "올해 소득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적으로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며 "소득주도성장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장하는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