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사진 오른쪽)이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관내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광주지방국세청)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은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광주지역 상공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가업승계 세제지원 등 다양한 세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이러한 릴레이 현장방문은 김형환 광주국세청장이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납세자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를 사전에 소통하고 그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친다'는 그의 평소 철학이 녹아든 행보로 평가된다.

이 간담회 자리에서 상공인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 경영애로기업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부담을 갖고 있는 세무조사 축소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김 광주국세청장은 "지역 기업들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납세유예 등 다양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며 "세무조사로 인한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정기조사 비중을 줄이고, 중소납세자 조사 비율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무조사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이 우선시 되는 행정을 펼쳐서 기업인들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광주국세청장은 지난 9월부터 전북·전남지역 8개 상공회의소 상공인들을 만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