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승희 국세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제48차 아시아 국세청장 회의에 참가해 다른 국가의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48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우리나라 진출기업의 65.1%(4만7569개), 교역량의 55.6%(5846억불) 등을 차지하는 중요 경제권역으로 이 회의는 아시아 유일의 조세행정협의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 국세청장은 신고도움 서비스, 부가세 조기환급시스템, 세무조사 부담 경감 등 기업 세무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나라 국세청의 사례와 성실신고 지원, 납세자 권익 보호, 지능적 역외탈세 및 조세회피 차단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한 국세청장은 참석한 각국 청장들과 이중과세 해소 및 역외탈세 방지, 성실신고 지원방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의제는 이전가격 관련 국가별보고서 제출 의무화 등 BEPS 대응조치에 대한 국가별 이행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국가 간 금융정보자동교환 현황 및 해외금융계좌신고 검증, 체납자 재산 확인, 역외탈세 검증 등 주요 활용방안 성실신고지원,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조세협력자로의 세무대리인의 역할에 대한 국가별 사례 등이다.

한편 한 국세청장은 회의기간을 활용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경제교류가 활발한 국가의 국세청장들과 양자회의를 갖고 우리나라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