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목에 대한 전자신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천세와 법인세의 경우 전자신고 비율은 99%를 넘어 10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5일 발표한 '2018년 국세통계 2차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전자신고 비율은 99%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원천세 전자신고 비율도 99.4%로 전년보다 0.1% 증가해 100%에 근접했다.

법인세와 원천세는 매년 높은 전자신고 비율을 기록했다. 법인세 전자신고 비율은 2013년 98.3%, 2014년 98%, 2015년 98.6%, 2016년 98.8% 등 매년 98% 이상이었다. 원천세는 2013년 98.7%, 2014년과 2015년 98.9%, 2016년 99.3% 등 세목 중 가장 높은 전자신고 비율을 기록했다.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전자신고 비율은 다른 세목에 비해 상승폭이 큰 편이다. 종합소득세의 경우 2013년 전자신고 비율이 91.6% 였는데, 지난해 96.5%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2013년 84.9%에서 지난해 92.8%로 증가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 현황.

국세청이 자랑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는 1288만명으로, 지난해 1235만명에 비해 4.3% 증가했다. 2015년 이용자는 1195만명이었다.

시스템 이용자 연령은 3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40대 27.5%, 50대 20.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스템 간소화 자료에 동의한 부양가족 인원은 1606만명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연도별·업태별 현금영수증 발급 현황.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08조655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01조3000억원)에 비해 금액은 7.3% 증가했지만 발급건수는 4.6% 감소했다. 소매업이 38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11조4000억원, 음식업 6조7000억원, 병의원 6조 6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업태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현황.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과세표준 기준)은 3097조원(법인사업자 : 2731조원, 개인사업자 : 366조원)이며 부가가치세액은 280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각각 8.5%, 8.9%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에서 1359조원, 도매업에서 622조원, 서비스업에서 339조원, 건설업에서 312조원, 소매업에서 76조원의 전자세금산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